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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상] 개그콘서트...마지막 방송...

by k2y1024 2020. 6. 27.

※ 이 글을 읽기 전, 최근 개그콘서트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범죄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피해자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런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로!!!
단호하게 처벌해서 앞으로 누군가가 그런 일들을 저지를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하거나
사전에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을 통한 그릇된 생각을 갖지 못하게 하거나
법적으로 남녀 화장실을 멀리 떨어트리거나 입구에 경비원 배치나 CCTV 라도 달도록 해서 차단을 하거나
하는 사회적 제도가 개선되어 피해자 분들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피해자 분들은 조속히 심신이 치유되시길 바랍니다.

아래 글은 그 사건에 대한 얘기 보다 저한테 큰의미로 남아있는 개그콘서트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개인적인 짧은 생각을 남긴 내용입니다.
혹시 모를 언쟁이 생기지 않도록 댓글은 작성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글을 쓰기 전인 어제 2020-06-26 금요일 1050회로 개그콘서트가 끝? 잠시 휴식? 이라는 말과 함께 개그콘서트가 막을 내렸습니다.
제가 개콘을 보게된건 심현섭 씨가 사바나의 아침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한참 인기가 많아진 이후 부터 보기 시작해서
거의 한편도 빼먹지 않고 챙겨 보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개그콘서트란- 일상의 피로에 대한 치유이자 힐링, 위로, 새로운 한주의 시작을 위한 충전의 의미를 갖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최근 재미가 없어져서 펜들도 떠나가고 많은 비판도 받았겠지만 언제나 100점만 받으면서 살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가끔은 길고 긴 슬럼프로 겪을 수 있는 거고요~
그래서 한번 좋아 하게된 개그콘서트~힘든 과정을 겪고 다시 일어설수 있을때까지 응원해주자는 생각으로 시청하기도 했습니다


개콘이 없어진다고 하니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와이프한테 개그콘서트가 없어진다고 아쉽다고 하니 모든 프로그램은 없어진다. 심지어 무한도전도 결국 방송을 끝냈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개그콘서트 같은 코미디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서 너무 아쉽다고 KBS 같은 공영방송이면 그런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투덜대니
와이프가 딱 잘라서 꼰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최근에는 시청연령대도 높아지고 프로그램 내용도 대상 연령대가 높어진거 같은데
얘전에는 개그콘서트는 비교적 넓은 연령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던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학교나 회사에 갈때 전날 개콘 유행어 몇개 알고 가야 얘기가 통하던 시절도 있었던거 같아요~
대표적으로 애정남 같은 프로그램도 그랬던거 같고요~

최근 코로나 때문에 공개방송도 못하고 그래서 그런지 많은 펜들이 떠나게 되어 결국 막을 내리게 되었지만 
새로운 도약이 되기 위한 휴식과 점검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개그콘서트이거나 다른 이름으로라도 전 연령대가 웃으며 볼수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다시 생기길 바랍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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