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

[소소한일상] 아내의 약밥

k2y1024 2020. 5. 20. 21:02

동갑내기 아내가 처음으로 약밥을 만들었다며 나에게 약밥 한접시와 메모를 적어 책상위에 올려놓았다.

같은 동갑내기 연인에서 아내도 처음이었고 엄마도 처음이었던 아내가 
애들을 위해서 손수 음식을 만들어 가면서 솜씨가 많이 늘어가고 있고 아내의 음식이 맛있다~

젊을때 자기 좋다며 쫒아다니는 남자 많았다고 어쩌다 나를 만나서 결혼했는지 모르겠다며 가끔 농담으로 얘기하는데
애들한테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하는 아내한테 더 잘해줘야 되는데 하는 미안한 생각이 든다~

아내의 약밥을 먹으면서 더 열심히 잘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